<만평>정부청사 공무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안먹었다.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며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경들에게 배식한 현 정권을 규탄한다

지난 10월 14일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 706 전경대 소속 전경들에게 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는 한 번도 배식한 적이 없고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만 100% 배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민 주권 행동이 한창이던 2008년 5월 7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발언과 정확히 상충되고 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후 1년 동안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을 먹이겠다.”고 공언했지만, 2008년 9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광주청사, 제주청사, 춘천지소 등 6곳의 정부종합청사 모두 미국산 쇠고기를 단 한 차례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경들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여 이 땅 미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인재의 하나다. 그럼에도 이들에게 광우병 인자가 들어 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배식했다는 데 대해 현 정권에게 깊은 배신감마저 들게 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더욱이 현 정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출 작업장의 검역 위반 내역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국내산 쇠고기 도축 과정에서 잔류 물질 위반이 적발될 경우 적발일자, 농가주소, 도축장명까지 공개하고 있다는 사실과 비교할 때, 현 정권은 이 땅 시민들의 알 권리보다 미국 쇠고기 회사만을 비호하는 사대주의적 작태라 하겠다.

이에 의정부 촛불광장 이스크라는 2008년 5월 2일 청계 광장에서 시작한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태 시민 주권 행동’을 계승하여 의정부역 동부 광장에서 다시 한 번 촛불을 밝히면서 현 정권의 가식적이고도 비열한 작태를 이 땅 시민에게 낱낱이 고발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1. 현 정권은 이 땅 미래 동량의 하나인 전경들에게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배식을 당장 중단하라!!!

2. 현 정권은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출 작업장의 검역 위반 내역을 즉각 공개하라!!!

3. 현 정권은 광우병 인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며, 그와 관련한 모든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

2009년 10월 21일

의정부 촛불광장 이스크라

 

출처: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1&articleId=34681